[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허기도 산청군수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허기도 산청군수
  • 원경복
  • 승인 2015.0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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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부자산청 만들겠다”
허기도 산청군수


허기도 산청군수는 새해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이라는 슬로건으로 3만 5000여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하나로 뭉쳐 ‘부자, 교육, 녹색산청’군정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살리기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인식해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살기 좋은 부자산청 만들기를 위해 농업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0% 늘리는 한편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기도 군수와 일문일답.



 
산청곶감작업


-지난 한해 군정을 자평한다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산청딸기 명품화사업, 농산물 유통시설 추가 설치, 북부지역 특화작목 육성 등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깨끗한 산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1마을 1쉼터 조성과 정자, 소공원 조성, 읍면 소재지권 빈 공간에 벽화를 제작하는 등 깨끗한 도시경관을 개선하기도 했다. 특히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12건이 선정돼 국도비 110억 원 추가 확보,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고, 각종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지역개발과 관광·체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2015년의 역점시책 중 하나가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나.

▲FTA 체결 등으로 인한 농어촌의 위기상항에 대비해 농업인의 소득향상 및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건립, 산청명품딸기 생산유통기반 구축, 농촌인력지원센터 설치, 산청곶감 명품화 사업 등에 671억7140만 원을 투자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통해 살기 좋은 부자산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수께서는 취임 이후 줄곧 항노화 산업의 기반 구축을 강조해오고 있다. 항노화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것들을 구상하고 있나.

▲경상남도는 향후 50년 핵심 전략사업으로 항노화 산업을 우리 산청군을 중심센터로서 서북부 지역에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군도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30만㎡에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한방제약산업단지를 조성, 한방, 제약 및 항노화 관련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우수 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유치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엠생명공학(주)외 5개 업체와 6만㎡에 3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용인원 200명 정도의 투자 유치를 위한 MOU체결을 완료했다.

-미래유용산업으로 곤충산업도 육성하겠다고 하셨는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겠는가.

▲다양한 곤충을 활용하여 체험학습과 연계한 관광자원화로 농업인 소득원으로 발굴하기 위해 사육 농가를 확대하는 등 사육기반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산업이 곤충산업임을 적극적으로 권장 할 계획이며, 향후 곤충산업이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군은 220여 농가에서 곤충을 사육하고 있으며 종류별로는 꿀벌 150여 농가, 누에 60여 농가, 일반곤충 10여 농가가 사육하고 있다.

-군정 목표이기도 한 녹색산청이 왜 필요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는가.

▲임야면적이 군 전체면적의 70% 이상인 산림자원을 활용한 고소득 창출방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녹색산청이 필요하다. 우리 군의 중요한 자연 자원인 3대강인 경호강, 양천강, 덕천강을 샛강 살리기와 연계하여 토속어 서식지를 만들어 관광자원화 할 것이며, 둑방길에 나무심기와 벤치 등을 설치하여 둑방길 체험이라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산청군의 특산품인 곶감이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곶감의 세계화를 기대해도 되겠는가.

▲산청에서 재배되는 고종시와 단성시는 품질이 우수하고 품종이 통일되어 제품의 균일화와 표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새로운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여 계속적인 수출확대 및 조직적인 판매망 구축 등으로 지난해 12월에 미국, 캐나다 등에 일부 수출을 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어떤 것들이 추진되고 있나.

▲‘농산업 인력지원센터’사업이 있다. 농촌지역의 지속적 인구감소와 농가 고령화로 인해 농업 노동력의 만성적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이 사업은 3년간 총 4억5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작업자 중계활성화 프로그램개발과 예비 귀농·귀촌 인력대상 기본 농작업 교육 지원, 근로자 보험 및 각종 안전장비 지원 등이 있다.

-올해 산청군에서 추진하는 복지시책은.

▲종합복지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도입 등으로 소외 계층의 체감 복지 만족도를 상승시켜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군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지난해 7월 민선 6기 산청군수로 취임하여 바쁘게 한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시작됐다.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변화와 밝은 미래만을 위해 저의 모든 경험을 살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산청군민이면 어디서, 누가, 어떤 경우에도 소외 받는 일이 없도록 열린 마음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원경복기자
노인요양시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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