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마음병원이 도내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을 위해 교복지원금을 4년째 지원해오고 있어 기부문화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하충식 한마음병원원장은 20일 오전 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 교육감에게 교복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탁금은 2015학년도 중·고교 저소득층 신입생 1333명에게 15만원씩 지급돼 교복구입에 쓰이게 된다.
하충식 원장과 창원한마음병원, 경남미래교육재단은 지난 2012년 2월 교복 기부협약을 맺고 매년 2억원씩 10년간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올해 4년째 약속을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6억원의 기탁금으로 3999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2억원을 지원하면서 5000명이 혜택을 보게됐다.
한마음병원 하충식 원장은 1996년 한마음나눔회를 발족,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 독거노인돕기, 의료지원사업을 펼쳐 자원봉사인증과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하 원장은 전달식에서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 성장한 한마음병원이 교복 지원금을 통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도 “병원장과 임직원들의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존경을 전한다”면서 “이는 도내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신입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한편 선진 기부문화의 선례로 기록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0일 오전 11시 하충식한마음병원원장이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교육감에게 교복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