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이 작고(作故)한 김해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김해 작고작가 및 신소장품’展을 내달 28일까지개최한다.
윤슬미술관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는 김해작고작가 작품 10점과 함께 2013~2014년 구입한 신소장품 20점도 소개하고 있다.
전시작품으로는 한국 만화가의 대부로 불리는 김용환의 작품과 시·서·화·전각으로 망국의 한 풀어낸 아석 김종대, 김해문인화의 맥을 세운 예술가 수암 안병목, 사군자 중심의 김해문인화맥을 만든 차산 배전, 호랑이를 소재로 한 영모(翎毛)화로 이름을 알린 김창환 등 10명의 작가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아석 김종대의 ‘사군자 10곡 병풍’과 ‘매죽도’ 등은 당대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만화 코주부로 유명한 김용환의 1960년대 드로잉 습작들을 통해 풍속화가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최상훈(서각), 변호원(서양화), 주정이(판화), 김영성(도자공예)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 작가의 작품들도 새롭게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소장품 소개와 함께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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