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고등훈련기 시장 잡아라”
KAI “美 고등훈련기 시장 잡아라”
  • 이웅재
  • 승인 2015.01.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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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교체사업 통과…수주전 나서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T-X)사업 예산이 지난해 12월 미의회를 통과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의 미국 수출 발걸음이 바빠졌다.

T-X 사업은 미 공군이 현재 운용중인 노후화된 T-38C을 교체하는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으로 후속물량까지 고려하면 350∼500대 약 10조원 규모의 대형사업이다. 2015년 820만 달러(5개년 중기예산 약 6억7000만 달러) 예산이 통과돼 2016년 사업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2017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KAI 하성용 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록히드마틴사(LM) 본사를 방문해 올랜도 카발로 사장과 T-X사업 본격 수주활동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하성용 사장과 올랜도 카발로 사장은 T-X 수주캠페인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T-50이 미공군 조종사 훈련에 가장 경제적이고, 입증된 최적 기종임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KAI는 LM과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어쇼에서 T-X사업 협력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7월에는 미 공군 요구도를 만족하는 T-50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제전략싱크탱크인 CSIS 주관으로 한-미간 주요 획득사업 및 국방 R&D 협력증진 방향과 방산협력 차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22일 오전 9시(현지시간) CSIS 빌당에서 개최됐다. CSIS(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국제 전략적인 이슈를 연구하는 싱크탱크로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한 정부인사 상당수가 소속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KAI 하성용 사장, 한-미 정부, CSIS, LM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미정부 관계자는 T-50, KF-16사업 등의 기업대 기업간 방산협력 성공사례와 협력증진을 위한 미정부 지원을 밝혔으며, LM은 KAI의 T-X사업 참여로 한·미간 방산협력 증진 및 미국의 이익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KAI 관계자는 “T-X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와 KAI 및 LM 사장 간 사업협력 논의는 굳건한 한미 안보동맹 아래 향후 T-X와 KF-X사업 추진과정에서 한미간 기술적·정책적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T-X 이미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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