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은 대한제국 당시 양산군의 각종 현황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 측은 2016년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 자료를 수집하다가 최근 한 개인으로부터 ‘양산군중기(梁山郡重記)’를 건네받았다. 이 자료는 1902년(광무6년)에 제작된 것으로 50여쪽 분량이다.
중기는 전임 관리가 신임에게 사무를 인계할 때 전하는 행정문서다. 자료에는 조선시대 양산읍성 안에 있던 동헌(정무를 집행하는 건물)의 규모, 조선 후기 경남 최대의 역(驛) 가운데 하나인 황산역 규모, 영남 7대루 가운데 하나였지만 현존하지 않는 쌍벽루(雙碧樓) 규모 등이 담겼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양산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한다”며 “한 달 정도 정밀하게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 자료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중기는 전임 관리가 신임에게 사무를 인계할 때 전하는 행정문서다. 자료에는 조선시대 양산읍성 안에 있던 동헌(정무를 집행하는 건물)의 규모, 조선 후기 경남 최대의 역(驛) 가운데 하나인 황산역 규모, 영남 7대루 가운데 하나였지만 현존하지 않는 쌍벽루(雙碧樓) 규모 등이 담겼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양산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한다”며 “한 달 정도 정밀하게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 자료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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