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회복…기관·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1,950선 회복…기관·외국인 순매수
  • 연합뉴스
  • 승인 2015.01.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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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2포인트(0.86%) 오른 1952.4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22포인트(0.32%) 오른 1941.90으로 개장하고서 오후 들어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5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지난밤 해외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도 상승세를 탔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시리자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국제 채권단과 절충해 파국을 피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리스에 대한 불안도 완화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의 영향력이 줄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며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이 실적으로 이동하면서 종목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8억원, 8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1502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021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952억원 순매수가 나타났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3.04%), 화학(2.81%), 건설(2.47%), 운수·창고(2.00%)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은행(-2.14%), 전기가스(-0.95%), 통신(-0.63%), 유통(-0.62%) 등은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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