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창원관광타워 해프닝으로 끝나나
세계최고 창원관광타워 해프닝으로 끝나나
  • 이은수
  • 승인 2015.01.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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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투자의향서 제출…창원시는 “아직 시기상조” 난색
창원관광타워 추진위 탁길용 사무처장이 27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마산합포구 해양신도시 관광타워 및 케이블카 건설 사업 홍보기자회견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있고(왼쪽)기자회견이 끝난 뒤 창원시 해양사업과 해양신도시 옥성호 담당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황선필기자

세계최고 높이인 655m 창원관광타워 건설과 관련해 추진위원회에서 안(案)을 만들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창원시에서는 아이디어공모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최종 실현여부가 주목된다.

창원관광타워 건설 추진위원회(창원관광타워 주식회사)는 2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 해양신도시 특별계획구역(23만㎡)에 2조 943억원을 투입(2016년 7월 착공, 2020년 7월 준공목표)해 655m높이의 관광타워(세계최고 높이)를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카이 아일랜드 창원관광타워 및 케이블카/해상공원’ 사업계획서를 담은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케이블카 사업(왕복 4km 바다횡단 해상케이블카), 관광객 1만명 수용가능한 해상공연장, 2000명 동시수용 가능한 이동용 플롯팅 해수욕장, 1000명 승선 가능한 연안크루즈, 스카이 아일랜드 웨딩, 해양레포츠사업 등이 포함됐다.

탁길용(63) 창원관광타워 사무처장은 “케이블카 사업·해상공연장·플롯팅해수욕장·연안크루즈·스카이 아일랜드 웨딩·해양레포츠 사업은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외국인 사업자를 찾는 관광호텔, 리조트 1000세대는 투자유치중에 있다”며 “이에따라 현재까지 투자의향서(회사채)는 5000억원 목표금액중 2555억원, 사전 분양예약서는 3000억원중에 2720억원, P·F대출은 5000억원중 1000억원, 사업 참여 및 국민주 모집은 1000억원중 1672억원을 각각 유치하는 등 1조5000억원 투자유치 목표액중 8093억원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실현가능성과 관련해 탁 처장은 “서울과 부산 등 타지에서 큰손들이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고 1군 건설업체들과 금융권도 참여의사를 밝혀 못이룰 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창원시는 느닷없는 투자의향서 제출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창원시 해양사업과 옥성호 담당주무관은 “현재 전략수립 용역을 발주해놓고 있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중에 있고 아직 아이디어 공모도 하지 않은 상태다. 토지이용계획 참여부분 등을 오해한 것 같다”며 “올 6월께 투자자 유치공모때 참여하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 12월께 적정한 투자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 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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