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김해’는 기상관측소 때문?
‘뜨거운 김해’는 기상관측소 때문?
  • 박준언
  • 승인 2015.02.0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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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시의원 “위치 잘못…관측소 이전을” 주장
김해 여름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측정된 것은 기상관측소 위치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박정규의원(새누리당·다 지역)은 지난 30일 임시회에서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여름 가장 더웠던 20여일중 김해가 전국 평균온도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국 평균기온을 유지해온 김해가 기상관측소가 생긴 후 기온이 2~3도 높게 측정되고 있다며, 이는 관측소의 위치가 높고 열기가 많은 곳에 잘못 건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환경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며 동김해지역 아파트와 안동공단에서 생성되는 열기, 고속도로, 경전철 고가선로가 기상관측소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밀양도관측소는 주변의 건물들을 철거 후 잔디와 조경수를 식재하고, 녹지공간을 넓힌 결과 2010년 이후 기온은 전국 평균치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해가 더운 지역으로 알려지면 기업유치와 관광객 감소 등 김해 발전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기상관측소는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2월 남산체육공원에 건립된 김해기상관측소는 각종 기상관측정보를 측정해 지역의 방재업무와 국지적인 일기예보에 활용되고 있다.

박준언기자
지난 2008년 2월 남산체육공원에 건립된 김해기상관측소는 김해지역의 각종 기상정보를 측정해 지역의 방재업무와 국지적인 일기예보에 활용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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