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자원화로 악취민원 해소
가축분뇨 자원화로 악취민원 해소
  • 이홍구
  • 승인 2015.0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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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06억 들여 시설 확충…“자연순환농업 선도할 것”
경남도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하여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같은 자연순환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6개 분야 1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개인 축산농가의 퇴비사 신축, 기계장비 구입 등에 22억2800만원을 투입한다.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액비화를 위한 액비저장조 70기 설치와 원심분리기 20대 설치에 21억90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등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가축사육과 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분뇨살포용 미생물생산 시설설치에 5억2000만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 106억원은 국비 24억원, 도비 14억원, 시군비 32억원, 융자 21억원, 자부담 15억원 등 이다.

지난해 경남도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411만 9000t이다. 자원화율은 91%이며, 2020년까지 94%가 목표다.

경남도는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10곳에 2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하루 947t의 처리능력을 갖췄다.

특히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개소(양산시, 함양군)에 60억원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한 전기를 생산·판매로 한 곳에서 연간 2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가축분뇨처리 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과 자원화로 축산업이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가축분뇨 악취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의 가축분뇨의 퇴비와 액비 자원화율은 2011년도에 83.3%에서 지난해 91.0%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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