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성폭력과 각종 금품갈취 수준은 성인 조직폭력을 연상케 하는 정도의 것도 있다. 비행소년들은 불우한 가정환경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무관심하고 부모, 자신의 목을 조여 오는 가정 분위기 등은 비행청소년들을 계속 밖으로 내몰고 있다. 이런 학생들을 계도해야 할 학교는 더 이상 통제능력을 상실한 듯하다. 학교에서는 아무런 조치 없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같은 교실, 같은 공간에 있게 하고, 계속되는 가해행위를 막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가해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는 꿈이 없다는 것이다. 학교와 사회에 낙인 찍힌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이들은 범죄의 늪에 빠져든다. 학교에 돌아간다 해도 적응에 실패해 다시 길거리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폭력의 가해자들이라고 해도 아이들이다. 결국 그들의 잘못이 아닌 우리들의 방관으로 아이들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어른들이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아이들을 믿어주고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처벌보다 훨씬 가치 있을 것이다. /김현주·창원서부경찰서 명곡지구대·순경
가해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는 꿈이 없다는 것이다. 학교와 사회에 낙인 찍힌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이들은 범죄의 늪에 빠져든다. 학교에 돌아간다 해도 적응에 실패해 다시 길거리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폭력의 가해자들이라고 해도 아이들이다. 결국 그들의 잘못이 아닌 우리들의 방관으로 아이들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어른들이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아이들을 믿어주고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처벌보다 훨씬 가치 있을 것이다. /김현주·창원서부경찰서 명곡지구대·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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