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사 현장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속여 업체로부터 전선 수 십억원 상당을 납품받아 가로챈 사기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8일 허위 납품 공급계약을 미끼로 업체로부터 산업용전선을 공급받아 가로챈 박모(49)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서 전기재료판매업을 하는 피의자 박씨는 부산신항만공사 현장과 경주 문산물류기지 현장 등에 전선납품 계약을 했다고 속여,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15회 걸쳐 서울 소재 피해업체로부터 약 25억원 상당의 산업용전선을 공급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결과 박씨는 납품받은 전선을 곧바로 부산, 경남의 고철상에 약 18억원을 받고 처분한 뒤 자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를 구속하는 한편, 다른 피해업체가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박준언기자
김해중부경찰서는 8일 허위 납품 공급계약을 미끼로 업체로부터 산업용전선을 공급받아 가로챈 박모(49)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서 전기재료판매업을 하는 피의자 박씨는 부산신항만공사 현장과 경주 문산물류기지 현장 등에 전선납품 계약을 했다고 속여,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15회 걸쳐 서울 소재 피해업체로부터 약 25억원 상당의 산업용전선을 공급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구속하는 한편, 다른 피해업체가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박준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