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자삼우(益者三友) 손자삼우(損者三友)
익자삼우(益者三友) 손자삼우(損者三友)
  • 경남일보
  • 승인 2015.02.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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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인생에서 가장 크게 상처받거나 실패한 경험을 들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손꼽는다. 그래서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혼자서 살아갈 수 없어 많은 사람과 친구관계를 맺는다. 좋은 친구와 인생을 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구의 향기가 내 몸 가득히 묻어나기에 친구를 선택하는 일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매일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가지만 다 친구가 될 수 없다. 수많은 사람 중 깊은 인연과 좋은 친구가 되어 자주 만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다. 친구란 세상을 함께 걸어가는 도반(道伴)이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친구다.

▶좋은 친구를 말할 때 목을 내줘도 아깝지 않은 친구인 문경지교(刎頸之交), 이익 따위를 바라지 않는 우정인 포의지교(布衣之交), 영지와 난초 같은 향기로운 사귐인 지란지교(芝蘭之交), 허물없는 친구인 막역지우(莫逆之友)와 함께 관포지교(管鮑之交)는 제나라의 명신 관중과 포숙아의 둘도 없는 평생의 교분과 우정을 지칭하기도 한다.

▶공자는 유익한 친구가 셋 있고, 해로운 친구가 셋 있다 했다. 정직한 친구, 성실한 친구, 박학다식한 친구는 유익하다. 허세를 부리는 친구, 아첨하는 친구, 감언이설 하는 친구는 해로운 손해다. 논어에서 친구 중 익자삼우(益者三友)와 손자삼우(損者三友)가 있다 했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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