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 취임 이완구, 과제 '산적'
'천신만고' 끝 취임 이완구, 과제 '산적'
  • 김응삼 기자
  • 승인 2015.02.1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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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상처 회복 선결 과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6일 각종 논란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이완구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제2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 총리는 박근혜 정부가 집권 3년차를 맞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직사회 혁신, 노동시장 구조조정 등 현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할 책무를 맡게 됐다. 해결해야할 숙제는 결코 만만치 않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커다란 정치적 상처를 입은 이 총리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완된 내각 전반에 대해 총리로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일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물러날 예정이던 정홍원 전 총리가 우여곡절 끝에 유임된 이후로 총리의 위상과 내각 장악력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게다가 지난해말부터는 개각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벌써 수개월째 공직사회의 동요가 이어지고 있다. 새 총리의 첫 번째 임무가 내각 통할과 부처 간 업무조율임을 감안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인 셈이다. 이 총리의 오랜 관료생활과 도지사 경험 등을 통해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은 총리로서 내각을 장악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부총리·사회부총리와 총리 간 3자 협의체 역시 내각 내 의사소통과 정책조율의 창구로서 한층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응삼기자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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