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4실점'…NC, 미국 대학팀에 7-8 패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 이재학과 주전 타자들로 구성된 선발진을 내세웠지만 미국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7-8로 패했다.

선발 이재학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굿윈필드에서 열린 캘리포니아주립대(CSU) 풀러턴과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으나 안타 6개를 허용하고 4실점(2자책)했다.

NC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민우가 나성범의 땅볼이 처리되는 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으나 3∼5회말에 대량 실점하며 1-8까지 밀렸다. 이재학은 1·2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다가 3회에 2점 홈런을 허용하고, 3루수 모창민 등 야수의 실책이 잇달아 2점을 추가로 내줬다.

4회말 등판한 이혜천은 2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잃었다. 5회말에는 조성호가 2사 2, 3루에서 또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고창성, 임정호, 강장산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NC 타선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적시타로 2점 만회했다.

7회초에는 김종호와 나성범의 더블스틸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우전 안타를 쳐 2점 더 따라붙었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상대 3루수 실책이 나와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7-8을 만들었다.

그러나 8∼9회에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박민우-김종호-나성범-테임즈-모창민-이종욱-조평호-손시헌-김태군 순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이날 NC와 붙은 CSU 풀러턴은 1947년 시작한 미국대한스포츠(NCAA) 1부리그에 16회 참가해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한 팀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