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지사 3명으로 늘려달라”
경남도는 도청을 방문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서부청사 개청에 따라 부지사 정수를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정종섭 장관은 26일 민생현장 순방차 도청을 방문, 도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자치조직권 확대와 재정건전화 성과를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자치조직권 확대의 경우 부단체장(부지사) 정수 확대와 도 실·국 설치기준 및 직급기준 현실화가 핵심이다.
경남도는 서부청사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부단체장 정수를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건의가 수용되면 현재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가 제1부지사, 제2부지사, 서부부지사로 늘어나게 된다.
인구 10만명 미만인 시·군의 부단체장 직급(4급)을 3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도 인구수 구간을 100만에서 50만으로 세분화할 것도 행자부에 요청했다.
경남도는 이와함께 지자체의 재정건전화 성과를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 장관은 이에대해 “지난해 경남도가 청렴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데 대해 국가 전체적인 측면에서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호평했다. 그는 또 ‘공공임대형 아파트 분양전환 가격개선’, ‘거가대로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 사업’ 등 경남의 우수사례가 전국 지자체에 확산·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도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의장단과 환담하고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권위있는 경찰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정 장관은 경남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주부민방위 기동대, 안전모니터봉사단, 명예기자단 등 ‘경남도정 서포터즈’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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