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진 기자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이젠 사회로 나간다는 의미다. 그래서 졸업은 또다른 시작이라고도 한다. 요즘 대학 졸업식을 보면 그런 새출발보다는 씁쓸한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해버린 것 같다. 많은 졸업생들이 일생에 있어 한번 뿐인 졸업의 기쁨도 과감히 포기하고 있다. 졸업식장 대신 도서관이나 학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한 졸업생은 “졸업식 참석은 전적으로 취업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같은 날 입학하고 그동안 함께 공부했는데,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오지 마라고 말할 때마다 졸업식이 남의 축제처럼 여겨져 씁쓸했다”고 말했다. 반쪽짜리 졸업식에는 취업한파가 자리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1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은 1만1794명에 달하지만 취업률은 절반을 약간 웃돈 58.2%에 그쳤다. 이에 대학마다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상대의 경우 졸업 유예생이 매년 늘고 있다. 2012년 178명, 2013년 306명, 2014학년 658명에서 2015년 2월에는 2524명의 졸업예정자 중 546명이 졸업유예 신청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비단 경상대뿐만 아니다. 전국의 모든 대학에 공통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 졸업 유예생을 가리켜 신조어로 NG(No Graduationㆍ졸업유예)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졸업유예 학생수가 늘게 되면 대학은 각종 대학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졸업 유예생은 매년 배출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취업난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는 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씁쓸할 뿐이다. 졸업이 끝나면 이제는 입학시즌이다. 이들이 졸업을 할 때쯤이면 모두가 웃으며 졸업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꼭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 졸업생은 “졸업식 참석은 전적으로 취업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같은 날 입학하고 그동안 함께 공부했는데,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오지 마라고 말할 때마다 졸업식이 남의 축제처럼 여겨져 씁쓸했다”고 말했다. 반쪽짜리 졸업식에는 취업한파가 자리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1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은 1만1794명에 달하지만 취업률은 절반을 약간 웃돈 58.2%에 그쳤다. 이에 대학마다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상대의 경우 졸업 유예생이 매년 늘고 있다. 2012년 178명, 2013년 306명, 2014학년 658명에서 2015년 2월에는 2524명의 졸업예정자 중 546명이 졸업유예 신청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비단 경상대뿐만 아니다. 전국의 모든 대학에 공통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 졸업 유예생을 가리켜 신조어로 NG(No Graduationㆍ졸업유예)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졸업유예 학생수가 늘게 되면 대학은 각종 대학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졸업 유예생은 매년 배출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취업난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는 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씁쓸할 뿐이다. 졸업이 끝나면 이제는 입학시즌이다. 이들이 졸업을 할 때쯤이면 모두가 웃으며 졸업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꼭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