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땅값 상승원인은 혁신도시
진주지역 땅값 상승원인은 혁신도시
  • 강진성
  • 승인 2015.03.03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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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체 변동률 8.4%…충무공동 96% 올라
올해 진주지역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이 8.4%를 나타낸 가운데 혁신도시와 정촌산업단지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충무공동)는 96.74%로 2배 가까이 오르며 유례없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혁신도시의 본격적인 토지거래와 개발붐이 일어나면서 지가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이어 올해 LH, 산업기술시험원, 세라믹기술원 등 이전기관이 대거 입주함에 따라 주변 토지가치를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촌면은 정촌산업단지가 아웃렛 등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주변 인프라가 갖춰져 가면서 산업단지 뿐 아니라 일대 지가를 끌어 올렸다.

상승률은 16.12%로 진주지역에서 두번째로 많이 오른 지역으로 분류됐다.

장재동은 초장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호재가 작용하면서 9.11% 상승했다. 하촌동은 하촌로 개통이 지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7.18% 올랐다.

평거동은 평거 3·4지구 개발 호재로 5.01%오르며 동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구도심 시가지는 도심공동화 여파로 공시지가가 내렸다. 대안동이 -2.28%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동성동, 중안동도 각각 -1.37%, -1.08%를 보였다.

계동은 최근 상권이 다시 살아나면서 -0.11%로 구도심에서 가장 낮은 하락율을 나타냈다.

신안동, 이현동, 상봉동 등 전통적인 주거밀집 동지역은 2~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사봉산업단지 개발이 있었던 사봉면(6.86%)과 혁신도시 연쇄효과를 누린 문산읍(6.53%) 등 특별한 개발호재가 없었던 면지역은 5%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공시지가 현실화가 반영되면서 일반적인 동지역보다 상승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승배 한국감정원진주지사 조사평가부장은 “진주혁신도시는 지난해 구획정리가 완료됐고 주택부지의 실거래가가 지가에 반영되면서 크게 올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하는 것도 정상적인 지가상승 요인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2015년 표준지공시지가’를 발표했으며 경남은 7.05%, 전국은 4.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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