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구속…필로폰 481g 압수
중국과 북한에서 제조된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한 일당과 필로폰 투약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지역 공급책 A(44)씨와 중간판매책 B(45)씨 등 필로폰 공급책 21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37명 중 1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단순투약자들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로 몰래 들여온 필로폰 311g을 사들여 중간판매책에게 판매하려고 자신의 승용차에 숨겨 둔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중간판매책들은 창원과 김해지역 일대에 필로폰을 공급하려고 소지하고 있거나 상습 투약자들에게 3∼20g의 필로폰을 건네준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투약자들은 여관, 도로, 차량 등지에서 중간판매책과 만나 필로폰을 구입·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약자들의 대다수는 영남지역에 사는 마약류 범죄 전과자였다. 처음 마약을 투약한 사람들은 가정불화나 지병을 이유로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약자들 연령은 40·50대가 78%로 가장 많았으며 요리사, 잠수사, 인테리어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가지고 있던 필로폰 481g(시가 16억원 상당·1만6000명 투약분)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을 오가는 소형 화물선으로 중국·북한산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필로폰 유통 경로와 밀반입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지역 공급책 A(44)씨와 중간판매책 B(45)씨 등 필로폰 공급책 21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37명 중 1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단순투약자들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로 몰래 들여온 필로폰 311g을 사들여 중간판매책에게 판매하려고 자신의 승용차에 숨겨 둔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중간판매책들은 창원과 김해지역 일대에 필로폰을 공급하려고 소지하고 있거나 상습 투약자들에게 3∼20g의 필로폰을 건네준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지고 있던 필로폰 481g(시가 16억원 상당·1만6000명 투약분)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을 오가는 소형 화물선으로 중국·북한산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필로폰 유통 경로와 밀반입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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