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벚꽃마라톤대회, 참가선수 부족으로 비상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참가선수 부족으로 비상
  • 김상홍
  • 승인 2015.03.0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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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만명 이상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올해 참가 신청자 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 주최측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5일까지 대회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 목표였던 1만명에 크게 못 미친 4000여명이 접수를 마쳤다. 이는 2년연속 1만명의 마라톤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의 이름이 무색할 정도이다.

마라톤대회의 참가신청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각종 대회가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최근 수년간 전국의 지자체와 기관, 언론사 등에서 마라톤대회를 개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 당일과 일주일 전후로 규모가 큰 대회가 전국적으로 열리는 것도 참가 선수들 모집하는데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당일에는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제9회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전국에서 7개의 대회가 열리고 전날에도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등 3개의 대회가 개최된다.

여기에 합천군민들의 무관심도 저조한 참가자 모집에 한몫하고 있다.

이처럼 마라톤 참가자가 크게 부족하자 대회 사무국은 모집기간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하는 등 신청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관계자는 “마라톤대회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열리고 있지만 앞으로 경쟁력 있는 대회만 살아남을 것으로 본다”며 “아직까지 접수하지 않은 전국유명마라톤클럽들이 본격적으로 참가 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째인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공인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는 풀과 하프는 3만원, 10km 는 2만 5000원, 5km는 1만 5000원(학생부 1만원)이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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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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