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6일부터 신품종인 ‘싼타’딸기를 롯데마트에 전속 출하·전량 납품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김해시연합사업단(단장 박춘흠)과 김해 한림농협은 신품종 딸기의 국내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롯데마트 본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동안 지속적으로 품질 및 상표, 포장재 등을 상호 협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
‘싼타’딸기는 또 지난해 12월 초 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여 약 10톤(한화 약 1억3000만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동안 경북 등 일부지역에서 싼타를 소량으로 수출하여 왔으나 본격적, 지속적인 대량 수출이 이루어진 것은 김해 한림지역이 처음이다.
‘싼타’ 딸기는 지난 2010년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하여 보급한 신품종 딸기로서 현재 김해 한림지역에서만 28농가가 재배하여 최대 생산지가 되었으며 과실 크기가 상당히 크고 당도와 향이 좋아 소비자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경도가 우수하여 상품성이 좋고 저장성과 유통성이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경남지역에서 재배농가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시연합사업단 박상환 팀장은 “싼타 딸기는 아직 생산량이 타 품종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나 국내외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농가에도 인기가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에서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도 적극 홍보함으로써 판로를 확대하고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농협은 지난 6일 롯데마트에 김해한림농협이 생산하는 ‘산타’딸기를 롯데마트에 전량 납품키로 했다. 김해시 한림농협 공동선별장에서는 롯데마트에 출하할 싼타 딸기를 선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