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市·전기硏과 공동개발…전문기업 육성 위해 추진
창원시가 경남도, 한국전기연구원과 손잡고 전기트럭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전기버스, 전기승용차차가 보급되긴 했지만 전기트럭이 정부로부터 공인을 받아 지자체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창원시와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월 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총 사업비 38억원(경남도·창원시 총 15억원, 전기연구원 8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1t 개조트럭 시범제작을 완료(1대)해 창원시에서 지난 6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자동차 부품생산 및 일반자동차 전기자동차 개조를 위한 전문기업육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창원시는 시범차가 시내운행 등 자동차안전성능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시 전기연구원으로부터 6월말 정식으로 차량을 인도 받을 계획이다.
향후 전기연구원은 전기자동차 개조 1t트럭 12대(경남도 6대, 우리시 6대)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전기충전기 14대(경남도 7대, 우리시 7대)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 보급촉진센터 1개소(내서읍 소재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도 설립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전기트럭은 경유차량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저렴해서 앞으로 상용화되면 부품제작 업체를 관내에 육성하여 전기자동차 산업클러스터 형성 도모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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