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기술과 수단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기획재정부 협업과제로 발전5사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 6일에는 대한상의와 발전5사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라 2017년까지 발전5사와 공동으로 10MW급 연소후 건·습식 이산화탄소(CO2) 포집기술 상용화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으로 온실가스 감축기술 상용화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이외 최근 부각되고 있는 초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국내 무연탄 발전설비에 시험 운영된 여과방식의 먼지제거 기술과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조사하여 석탄화력에 적합한 저감설비를 공동으로 검토하는 등 발전5사가 함께 환경영향 최소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석부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되고 202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감축 국가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지난 6일 대한상의와 발전5사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공동대응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근탁 남부발전 전무, 정석부 남동발전 전무, 박태진 대한상의 원장, 박형구 중부발전 전무, 김동섭 서부발전 전무, 김창배 동서발전 처장. 사진제공/남동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