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자립화 해답찾기 나서
진주남강유등축제 자립화 해답찾기 나서
  • 강민중
  • 승인 2015.03.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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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방문단, 중국 '쯔공 세계공룡등회' 현장 방문
글로벌 축제로 비상하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방문단(단장 이창희 시장)은 지난 9~10일 중국 쓰촨성 쯔공(自貢)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쯔공세계공룡등회 현장을 찾아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재정자립화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진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경우 전체 소요경비 중 자체 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가 40% 이상에 달해 국내 규모있는 수백개 축제 가운데 가장 높다. 매년 축제소요 경비 35억여 원 가운데 소망등 달기, 부교 통행료, 유등 만들기 및 띄우기 체험, 협찬 등을 통해 15억여원을 조달한다.

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측은 “유등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쯔공 등축제처럼 기존 유료화 프로그램 외에 입장관람료를 받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 위해 선진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쯔공시의 등 축제는 처음부터 입장객들에게 30위안∼100위안(주말·공휴일)씩 입장 관람료를 받아 축제 자립화를 이루고 있다.

쯔공시 관계자는 “매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40여일간 세계적 수준의 등 축제를 여는 쯔공시에는 300여개 등 제작관련회사가 있고, 7만여명이 등 제작에 종사하며 중국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등과 전문 기술인력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쯔공 등축제 현장을 찾은 이창희 시장은 “세계적 수준인 쯔공시 등 축제 현장에서도 보듯이 지역내 주요 기업들이 자사 이름을 넣은 등을 제작, 전시하는 등 상당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정강환 배재대 교수(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장)은 “한국은 쯔공 등축제 등 세계적 축제에는 반드시 훌륭한 경영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 세계적 축제는 경영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진주시 방문단은 쯔공시 등축제 현장을 찾아 쯔공시 관계자와 양국 등축제의 교류 등에 관해 환담했다.이 자리에서 시앙시아오펑(項曉鋒) 쯔공시 부시장 일행은 “양국을 대표하는 등 축제 도시간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상호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진주시는 현실적으로 입장관람료 징수가 가능한 진주성 내를 특화 전시해, 5000원에서 1만원 정도의 관람료를 징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방문단(단장 이창희 시장)은 지난 9·10일 중국 쓰촨성 쯔공(自貢)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쯔공세계공룡등회 현장을 찾아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재정자립화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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