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삶에 희망이 보이도록…
서민 삶에 희망이 보이도록…
  • 경남일보
  • 승인 2015.03.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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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황이다. 실물경제의 침체가 엄혹하게 우리 곁에 다가왔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살과 이혼이 세계 1위, 출산율도 최저다. ‘돈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이혼하고, 아기도 낳지 않는다. 결혼은 모아둔 돈이 없으니 꿈도 못 꿔요다.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하죠’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에다 인간관계-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5포 세대’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취업난, 생활고,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포기한 청년들의 씁쓸한 현실을 대변한 말이다.

▶시기, 질투, 비방, 흑색선전, 중상모략 등이 난무, 서로 훌륭하다고 칭찬해주고 포용심이 메말라진 실정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성찰해봐야 할 일이다. 요지경인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밝고 맑은 세상이 되길 바란다.

▶인간은 희망을 먹고사는 동물이라 누구나 장래에 뭔가 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고, 실현 가능한 기미가 보이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사람이 왜 사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가의 답은 간단하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치권이 보이는 작태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딴 세상을 사는 듯한 한심한 행태는 국민들의 혐오증을 부추기고 있다.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최선의 복지다. 중산층이 튼튼해지고 서민의 삶에 희망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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