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스마트한 건강한 수돗물
[기고]스마트한 건강한 수돗물
  • 경남일보
  • 승인 2015.03.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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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숙 (고성수도센터장)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을 빼고는 동시대의 삶의 문화를 얘기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우리가 먹고 마시는 수돗물의 역사 또한 사회적인 영향을 받아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급수보급율은 1908년 뚝도정수장이 건설되어 수돗물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2013년 9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국가와 비슷한 수준임을 볼 때 그동안 양적인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그러나 수돗물 직접음용율은 5.3%로 매우 낮고, 생수시장은 2014년 6,345억원 규모로 매년 10% 정도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수돗물 품질에 대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적절한 시기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K-water에서는 2014년부터 Smart Water City를 구축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 취수원에서부터 수도꼭지까지 맑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꼭지 수질안심확인제, 관내부 플러싱, 재염소시설 설치, 수질정보 제공을 위한 전광판 설치 및 스마트 앱 개발 등을 파주시에 시범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수돗물 음용률이 1%에서 19%로 상승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국민에게 수돗물 공급 서비스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해 주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고성군 등 4개 시·군에 K-water가 지자체의 수도시설을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수탁 전 40%대의 유수율을 수탁 후 80%대 이상으로 크게 끌어 올렸고, 고객만족도도 매년 80점 이상을 거두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물에 대한 개념을 접목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돗물 공급을 한다면 도민들이 ‘웰빙’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기대를 가져본다.

이화숙 (고성수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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