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작은도서관 '책 읽는 도시' 견인
양산 작은도서관 '책 읽는 도시' 견인
  • 손인준
  • 승인 2015.03.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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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6곳 운영 … 전국 최고 수준
양산시립도서관(관장 이시우)이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관내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모두 46곳으로 전국 시·군·구 평균 22곳보다 2배가 넘는 수치에다 타 지자체에 비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양산시의 각종 행정적 지원이 이어지면서 책 읽는 도시 양산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공간적 한계로 열람석과 장서가 부족한 작은도서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정보통신망 암호화장비(VPN)를 구축해 시립도서관과 웅상도서관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최신 도서관리시스템 (KOLASⅢ)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1개의 독서회원증으로 이들 도서관의 모든 장서와 각종 자료 등을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시립도서관이나 웅상도서관에 있는 희망 도서는 책두레서비스를 운영해 집 근처 작은도서관에서 무료로 대출·반납할 수 있게 했다.

작은도서관의 독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도 힘썼다. 지난해의 경우 총 30곳의 작은도서관에 운영비 1억 8420만원, 31곳에 자료구입비 1억 5800만원을 지원했다. 그리고 이용환경이 열악한 작은도서관 8곳을 선정해 냉난방기와 PC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실무자들의 전문성 배양과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도 뒷받침 됐다. 올해는 작은도서관 예산으로 총 4억 5000만원을 확보하고 기존 운영 중인 도서관학교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학부모 독서교실과 선진도서관 견학 등 다양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초 시립도서관을 과 단위의 사업소로 개편해 도서관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작은도서관의 운영지원을 맡게 했다. 또 지역 작은도서관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smalllibrary)도 개설하는 등 시민들의 작은도서관 이용 편의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시우 관장은 “신규 아파트단지 조성과 인구 증가로 앞으로 더욱 많은 작은도서관이 등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작은도서관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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