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함안·합천' 이대로 둘 것인가
'의령·함안·합천' 이대로 둘 것인가
  • 여선동
  • 승인 2015.03.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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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기자
여선동기자
새누리당은 사고 및 부실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정가에서 일고 있다. 조현룡(의령·함안·합천) 의원은 뇌물죄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상태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어 지역민의 걱정과 피해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항소심 결과에 따라 구속기간이 연장될 수 있어 군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회의원의 부재는 지역에 큰 손해다. 시·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는 타당성 조사와 용역비 등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선 연도별 사업예산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함안군은 지난 17일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비확보 대책보고회를 갖고 독려했다. 군은 총 1478억원이 들어가는 161개 국·도비 대상사업을 중점 논의하고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신규 시책사업의 계속 발굴로 국·도비 예산의 최대 확보를 위해 중앙부서와 도를 방문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칠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인 정수체계 개선사업, 광려천 친환경공간 조성사업, 그리고 아라가야 역사도로 개설 등 많은 국비 확보가 요구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합천군도 중부내륙 고속철도 노선확정과 합천역사 건립문제, 합천과 의령을 경유하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의령군도 의병문화체육관 건립,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조성 등 국비사업 추진에 국회의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특히 조 의원의 구속기간이 길어지면서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지역발전 후퇴도 문제지만, 지역민들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혔다는 것. 또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절반을 당협위원장이 없는 지역으로 남을 수 없다. 이에 뇌물수수라는 부끄러운 죄명에 조 의원은 주민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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