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도 부사장 “시설 구체화 등 적극 협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를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와 폭스사가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를 포함한 경남도 투자유치단 일행은 23일(현지시간) 폭스사 본사에서 그레고리 롬바르도(Gregory Lombardo) 부사장 등 폭스사 경영진을 만나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폭스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롬바르도 부사장은 진해에 도입가능한 테마시설들을 홍 지사에게 직접 브리핑하고, 4월에 한국을 방문하여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 최고수준의 복합리조트가 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폭스사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폭스사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정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테마시설을 더욱 구체화 하는 등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홍 지사는 “폭스사의 적극적인 참여자세와 건설적인 제안에 감사한다”며 “경남도와 폭스사가 의기투합하면 연내에 진해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선정되어 향후에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경남도는 이번 홍지사와 롬바르도의 합의가 지난해 7월 MOU 체결 이후 두 기관간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의 복합리조트 신규선정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연내에 복합리조트 2곳 가량을 신규로 선정하기로 하고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3개 국가산단을 유치에 이어 올해는 진해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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