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벚꽃 개화' 준비 완료
진해군항제 '벚꽃 개화' 준비 완료
  • 이은수
  • 승인 2015.03.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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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전야제...4월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
▲ 진해루 해상 불꽃쇼.
 
4월의 진해는 온 시가지가 벚꽃 천지. 새하얀 벚꽃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이며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벚꽃 명소다.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 8거리를 중심으로 100년전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군항도시에서 세계최대 벚꽃축제 만끽=‘군항의 도시 벚꽃향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군항도시에서 함께 즐기는 세계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 된다. 이번 군항제는 ‘꽃(Flower), 빛(Luminary), 희망(Hope)’을 주제로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마련된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축제기간중 개최 되는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군악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백미다.
 
▲ 진해 경화역 벚꽃.
 
특히 4월 5일에는 특별행사로 해군사관학교 영공에서 공군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아울러 벚꽃터널 함께 걷기, 청소년 비보이 대회, 이충무공 체험 공간 등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몸소 체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도 마련했다.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2015 경상남도 문화관광축제 대표축제’ 및 ‘2014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축제부문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진해군항제는 올해 벚꽃명소 여좌천, 경화역을 비롯해 제황산공원, 안민고개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로 ‘진해의 밤’을 더 찬란하게 빛낸다.
 
또한 해군 창설 70주년 및 이 충무공 탄신 470주년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NAVY LOOK 페스티벌’은 해군 70년 역사를 군복으로 볼 수 있는 패션워킹, 퍼포먼스 등으로  3월 31일 개막식에 펼쳐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해군시관학교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 군악의장페스티벌.
 
◇ 군항제 백미 ‘군악의장 페스티벌’=‘2015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 기간 중 펼쳐지는 민관군이 하나 되는 페스티벌이다. 한국 해군의 모항인 진해지역의 특성을 살려 군악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절도 있는 의장대의 공연 등을 본 공연과 프린지공연, 이충무공 호국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창원시는 4월 1일부터 10일간 개최하는 ‘제53회 진해군항제’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에 대해 전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를 다음달 10일까지 개최한다.
 
창원시(http://www.changwon.go.kr), 진해군항제(http://gunhang.changwon.go.kr),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http://jinhaetattoo.changwon.go.kr)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다. 시는 4월 16일 응모자 중 정답자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 여좌천.
 
◇진해해양공원 새로운 볼거리 제공=창원시는 ‘제53회 진해군항제’와 병행해 진해해양공원을 시설물 중심의 관광에서 꽃향기 가득한 꽃 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한다. 시는 진해군항제 기간 해양공원 입장료를 무료화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비올라, 메리골드 등 15종 10만여 봄꽃을 식재해 꽃 단지를 조성하고 대형 꽃탑 2개소, 꽃벽 2개소 대형화분 등을 설치해 수려한 해양경관과 함께 봄꽃송이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창원시 관광명소를 휴대폰으로 6개소 이상을 찍어오면 선착순으로 매일 50명에게 솔라타워 이용권 1매를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를 시행한다. 관광객에게 먹거리 제공을 위한 노천카페 2개소를 군항제기간까지운영하며 해전사체험관 광장에는 소라, 게, 조개 모양을 캐릭터로 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관람시설로는 창원솔라타워, 해양생물테마파크, 해전사체험관, 군함전시관 등이 있으며 이번 군항제 기간에 맞춰 어류생태학습관과 로봇상설체험관을 추가로 개장할 방침이다. 창원시설공단은 관광객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해양생물테마파크 앞에임시종합안내실을 운영, 고객안내, 미아방지, 관람동선 확보 등 고객편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교통혼잡에 대비해 일시사역 등 계도요원을 증원해 해양공원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 비상차량 진입로확보 등에 나선다. 한편 창원시는 행사기간 중 진해를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홍보 자료(영어, 중국어, 일어)와 자원봉사자 등을 시가지 일원에 배치해 진해군항제가 차별화된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 진해 경화역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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