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해외골프 논란 여파 광폭행보 주춤
홍준표 해외골프 논란 여파 광폭행보 주춤
  • 이홍구
  • 승인 2015.03.2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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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정치권·시민단체 반대…도청 특강 연기
해외 골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북지역 반발 분위기를 의식하여 전북도청 특강을 연기하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홍 지사의 전북도청 특강이 전북도와 협의하여 연기됐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홍 지사는 이날 전북도를 방문하여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었다. 홍 지사는 특강에서 최근 중단한 무상급식 예산으로 펼치는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의 필요성과 취지도 강조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해외골프 등으로 논란이 일자 전북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홍 지사의 방문을 반대하며 특강을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정의당 전북도당 등은 홍 지사의 특강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에 전북도는 지역 분위기를 경남도에 전달하고 경남도는 고심끝에 특강 연기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홍 지사는 지난 13일 경북도청을 찾아 공무원들에게 ‘경남발 혁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 오는 5월에는 지방행정연수원의 여성리더심화과정 강좌에 강사로 초빙돼 전국 500여 명의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홍 지사의 움직임에 대해 대권 우호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일부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도내 정치권에서는 해외골프 논란으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홍 지사의 광폭행보가 일정부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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