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봄의 노래
[독자시] 봄의 노래
  • 경남일보
  • 승인 2015.03.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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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노래


늦게 온다는 봄소식에

반짝 추위 기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높아만 가고.

행여, 부지런한 농부들의

바쁜 일손은 갈수록

분주해지고 봄맞이

청소에 주부들의 관심도

열기를 더하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져

추억으로만 기억되는

야트막한 언덕배기

쑥이랑 달래 냉이 캐는

아낙들의 모습도 사라져

아쉬움을 더하고.

지금쯤 꽁보리밥에

뚝배기 하나 가득

봄나물 듬뿍 넣고

맛있게 끓여 놓은

어머니의 된장국에

싱싱한 풋고추 된장 가득

한입 크게 베어 문

그맛 어디서 찾아볼까?

‘꿀꺽’

생각만 해도 군침 왕성

봄 내음 물씬 풍기는

기분 좋아 콧노래 흥얼흥얼

봄의 서막은 그렇게 막이 오른다.

/조희제·진주시 천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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