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마라톤] 좌반신 마비 최병조씨 10km 완주
2년 전 갑작스레 찾아온 뇌경색. 왼쪽 팔과 왼쪽 다리는 마비됐고, 이후 재활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최병조(56)씨.
최씨가 10km 배번을 가슴에 달고 결승점을 통과한 순간, 가슴 졸이며 그를 기다리던 아내와 딸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으며 최씨를 품에 안았다.
재활치료 2년만에 10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최씨.
땀이 범벅이 된 얼굴로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의 최씨를, 주변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던 달림이들은 큰 박수로 응원했다.
최씨는 “재활병원에 있다가 10km를 완주하고 나니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무척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있다. 행복하다”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곽동민기자
최씨가 10km 배번을 가슴에 달고 결승점을 통과한 순간, 가슴 졸이며 그를 기다리던 아내와 딸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으며 최씨를 품에 안았다.
재활치료 2년만에 10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최씨.
최씨는 “재활병원에 있다가 10km를 완주하고 나니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무척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있다. 행복하다”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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