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의 신명나는 놀음판이 올해도 4월부터 연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이윤석)는 2015년 새봄을 맞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생생문화재-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시즌3’를 고성 지역 청소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청소년까지 대상을 넓혀 준비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고성오광대의 생생문화재는 4월 14일부터 시작돼 11월까지 40여회가 예정돼 있으며 현재 접수중이다.
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고성오광대 상설공연 ‘판2015’ 역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수준 높은 공연을 고성군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판2015’의 상반기 공연은 4월29일 사물놀이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펼칠 연희컴퍼니 ‘유희(YOU喜)’의 공연, 5월 27일 전통음악연주자와 기타리스트, 월드퍼커셔니스트 등으로 구성된 국악·월드뮤직 그룹인 ‘고래야(Coreyah)’의 특색있는 음악공연, 6월 24일에는 여성놀이꾼들로 구성된 여성연희단 ‘노리꽃피다’의 연희극이 예정돼있다. 특히 5월9일에는 일년에 딱 한 번 뿐인 고성오광대 정기공연이 북청사자놀음, 무을농악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에도 고성오광대보존회의 인형극과 연희프로그램이 선정됐다. 4월 17일 춘천을 시작으로 5월 14일 익산, 15일 군산 29일 여주 등 2015년 총 6회 농어촌순회공연이 계획돼있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의 초청공연, 다양한 단체의 워크샵 및 체험행사 등 2015년 역시 고성오광대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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