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중 (취재1팀장)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당직근무를 서다가 황당한(?) 기사와 관련 사진을 보게 됐다.
본지 마당면에 자리한 이 기사를 보며 관련사진을 삭제할까, 기사전체를 삭제할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다가 기사를 송고한 지역 주재기자의 입장을 고려해 사진만 삭제하고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내용은 도내 A군수가 관내 사업장을 방문, 안전시설을 점검하며 안전을 강조했다는 평범한 기사였다. 원고지 1~2매의 짧은 기사는 군에서 안전점검 관련 홍보를 위해 배포한 보도자료였다.
기사에서 A군수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면서 안전을 재차 강조하는 멘트도 달렸다. 하지만 문제는 말과는 다른 사진 속 A군수의 행동이었다.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사진속 A군수는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해맑게 웃고 있었다. 사진 속 함께한 다른 관계자들은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정작 본인만 착용하지 않은 것이다.
기사 속 언행과 사진 속 A군수의 다른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지며 헛웃음이 나왔다.
작업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매년 수백여 건에 달한다. 안전장구만 착용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다. 공사현장에서 안전수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안전불감증으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단체장이 좋은 취지로 현장을 찾았다면 자신부터 지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부분이다.
어디나 현장 입구에는 ‘안전모 미착용자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 있다. 안 가니만 못한 안전점검이었다.
최근 당직근무를 서다가 황당한(?) 기사와 관련 사진을 보게 됐다.
본지 마당면에 자리한 이 기사를 보며 관련사진을 삭제할까, 기사전체를 삭제할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다가 기사를 송고한 지역 주재기자의 입장을 고려해 사진만 삭제하고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내용은 도내 A군수가 관내 사업장을 방문, 안전시설을 점검하며 안전을 강조했다는 평범한 기사였다. 원고지 1~2매의 짧은 기사는 군에서 안전점검 관련 홍보를 위해 배포한 보도자료였다.
기사에서 A군수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면서 안전을 재차 강조하는 멘트도 달렸다. 하지만 문제는 말과는 다른 사진 속 A군수의 행동이었다.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사진속 A군수는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해맑게 웃고 있었다. 사진 속 함께한 다른 관계자들은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정작 본인만 착용하지 않은 것이다.
기사 속 언행과 사진 속 A군수의 다른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지며 헛웃음이 나왔다.
작업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매년 수백여 건에 달한다. 안전장구만 착용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다. 공사현장에서 안전수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안전불감증으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단체장이 좋은 취지로 현장을 찾았다면 자신부터 지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부분이다.
어디나 현장 입구에는 ‘안전모 미착용자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 있다. 안 가니만 못한 안전점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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