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곤충산업 육성에 71억 투입
경남도 올해 곤충산업 육성에 71억 투입
  • 이홍구
  • 승인 2015.04.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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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올해 71억53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의 올해 세부 실천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우포곤충어드벤처관 건립사업, 유용곤충 사육 실용화 사업, 곤충사육시설현대화 사업 등 6개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곤충사육농가에 대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곤충사육농가는 축산농가에 준해서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사육농가가 사육, 유통, 판매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도는 또 곤충사육 농가와 농촌 체험마을을 연계하여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윈-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곤충자원의 한시적 식품원료 인정을 추가로 건의하고 곤충산업육성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정비를 요구하는 등 규제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거점 기반시설도 강화한다. 우포곤충어드벤처관의 경우 올해 50억원을 확보하여 토목·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이후 활용방안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달 완공 예정인 지역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는 운영비 확보 등 활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종섭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올 초에 제정됨에 따라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도는 조례제정을 근거로곤충사육농가에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작년 곤충의 식품 및 단미사료 원료 추가 등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과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곤충산업은 2010년 법률 제정과 함께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애완용·학습체험용 곤충사육, 영세한 부업거리의 범주를 뛰어넘어 산업화로 도약하고 있다. 2020년 세계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약 38조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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