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의 관리와 방제
소나무재선충병의 관리와 방제
  • 손인준
  • 승인 2015.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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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
손인준기자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피해지역은 날로 늘어나 잣나무 등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 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생활사에 따르면 재선충병의 확산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재선충을 몸에 지닌채 이동해 다른 나무에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상당 부분이 사람에 의한 감염목의 부실관리에서 비롯된다. 솔수염하늘소의 생태를 보면 보편적으로 일년에 100∼200m의 이동 범위를 보이며 태풍 등의 영향으로도 그 범위는 1∼2㎞를 넘지 못한다. 게다가 소나무재선충병이 해충에 의한 자연재난이 아니라 사람에 의한 사회적 재난이라는데 있다.

현재 감염지역내의 산지전용지 관리는 요식에 불과하다. 특히 도로개설· 산업단지·체육시설 등 대형 산지 전용지의 경우 인·허가를 승인받을 당시는 방제계획서 등을 형식적으로 제출한 후 전용과정에서 감염우려목에 대한 관리는 거의 유명무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재선충병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산지전용지의 정확한 실태 파악과 이의 인·허가와 동시에 원인자부담의 방제명령을 통해 전용과정에 발생되는 감염목의 처리와 그 산물의 이동상태가 전문가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돼야 한다. 또한 수량의 확대 예방은 정확한 피해 규모의 파악과 계획성 있는 방제가 필수적이다.

문제는 소나무재선충의 경우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한다는데 있다. 때문에 소나무재선충으로 고사된 나무는 당년 안에 방제해야만 한다. 또한 우선 현재의 피해규모를 줄여 관리가 가능한 규모로 축소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를 위해 집중적인 방제비용 투입과 철저한 피해지 사후관리로 향 후 더 큰 산림피해 예방과 예산절감의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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