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고 동문 결의대회…교육청“학부모 의사 높다”
경남도교육청이 산청 북부지역에 소규모학교들을 통합한 기숙형 거점 중학교·고등학교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는데 일부학교 동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산청고 생초고 경호고를 통합하는 거점 고교에 포함된 생초고동문회는 오는 19일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의견조사 재투표를 비롯해 찬성무효처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생초고 동문회는 1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거점학교 통합반대 결의대회와 함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송정준 생초고 총동문회 초대회장은 “생초고의 경우 학생수가 49명으로 적정규모의 학교로 통합대상학교가 아니며 이미 2008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통합돼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중요한 사업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이나 동문회의 의견을 묻지 않고 물밑작업을 통해 주먹구구식으로 시행하는 것은 인정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최경춘 도교육청 주무관은 “지역주민들이나 동문회가 아닌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해 통합시행 기준인 75%를 넘어섰다”며 “이 기준은 타 시도보다 높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 주무관은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동문회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산청 북부지역의 산청중 차황분교·생초중·경호중을 통합한 거점 중학교, 산청고·생초고·경호고를 통합한 거점 고등학교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최창민·원경복기자
산청고 생초고 경호고를 통합하는 거점 고교에 포함된 생초고동문회는 오는 19일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의견조사 재투표를 비롯해 찬성무효처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생초고 동문회는 1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거점학교 통합반대 결의대회와 함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송정준 생초고 총동문회 초대회장은 “생초고의 경우 학생수가 49명으로 적정규모의 학교로 통합대상학교가 아니며 이미 2008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통합돼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중요한 사업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이나 동문회의 의견을 묻지 않고 물밑작업을 통해 주먹구구식으로 시행하는 것은 인정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최경춘 도교육청 주무관은 “지역주민들이나 동문회가 아닌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해 통합시행 기준인 75%를 넘어섰다”며 “이 기준은 타 시도보다 높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 주무관은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동문회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산청 북부지역의 산청중 차황분교·생초중·경호중을 통합한 거점 중학교, 산청고·생초고·경호고를 통합한 거점 고등학교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최창민·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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