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심야버스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 강민중/김영훈 기자
  • 승인 2015.04.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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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보도 후 진주시외버스 야간 결제 변경
속보=현금만 결제 가능했던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심야버스의 불합리한 발권 시스템이 본보 보도(2월 5일자 1면) 이후 승차권무인발권기를 통한 카드결제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불편함이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승차권무인발권기가 있음에도 심야 시간대에는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버스기사에게 직접 현금을 내고 승차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승차권무인발권기에 ‘심야버스’란이 생겨 시민들의 카드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용객 A씨(22)는 “이전에는 현금이 없으면 인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현재는 카드로 발권을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은 현재 17개의 운송회사가 영업 중이며 심야버스는 부산, 창원 등 4개 노선 12대가 운행 중이다.

운송회사 관계자는 “신문보도 이후 이용객들의 민원을 수렴, 논의 끝에 지난 2월 23일부터 심야시간대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있다.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이 카드결제가 가능한지 몰라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종종 연출되고 있다. 또 일부 버스기사들은 승차권무인발권기 이용보다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심야버스 이용객 B씨(46)는 “심야버스를 자주 타는데 당연히 안 되는 줄 알았다. 지금이라도 카드결제가 되는 걸 알았으니 앞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며 “이런 좋은 정보는 미리미리 알려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시외버스 운영은 터미널 외에 두 곳의 간이 승차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매표소도 마련돼 있다. 하지만 간이 매표소는 심야버스뿐만 아니라 심야버스외 버스도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이로 인해 여전히 이용객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승차권 무인발권기 설치를 계획했으나 외부에 노출돼 있고 안정상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최소한 카드단말기라도 간이 매표소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카드결제를 원하는 시민들은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강민중기자·김영훈수습기자



본보 (2월 5일 1면) 보도 이후 지난 2월 23일부터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심야버스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사진은 승차권무인발급기 변경 전(위쪽) 모습과 변경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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