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액체종균, 안전제조기술 개발
버섯액체종균, 안전제조기술 개발
  • 박성민
  • 승인 2015.04.1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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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특허등록 완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도내 식용 버섯재배농가에서 제조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액체종균을 안전하고 수월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버섯 재배에 사용하는 종균은 고체종균과 액체종균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농가는 공간 제약이 덜한 액체종균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액체종균은 제조과정에서 주변 오염물질, 세균, 곰팡이 등이 혼입될 수 있어 접종시 피해를 입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번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액체종균 제조법은 제조과정 오염을 방지하고 작업 편이성을 높인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공기압력을 이용한 대용량 액체탱크로의 버섯 균사 배양액 접종방법’이라는 이 기술은 버섯재배농가의 애로기술을 한 번에 해결한 획기적 기술로 특허청에 등록된 신기술이기도 하다. 이 방법은 멸균라인에 여과된 공기로 압력을 가해 배양종균을 액체탱크로 이동시키면 접종되는 방식이다. 접종방법은 작업과정이 단순하면서 편리하다. 특히 종균제조 과정에서 유입될 수 있는 공기 중의 세균과 곰팡이 등 오염물질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장치로 설계돼 안정적인 액체종균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민근 농업기술원 박사는 “여과된 공기압력을 이용한 액체종균 제조기술을 영농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게 되면 액체종균 제조과정에서 발생했던 병원성미생물 오염을 막아 2차 피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도내 식용 버섯재배농가에서 제조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액체종균을 안전하고 수월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공기압력을 이용한 대용량 액체탱크로의 종균접종 모습./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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