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계속되어야 한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계속되어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5.04.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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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국내 최대 종합축제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새로운 농업 비전을 줄 수 있는 이른바 농업에 관한 한 융합적 성격이 강한 행사다. 지난해 11월 국비 10억, 도비 5억, 시비 27억여 원을 들여 개최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시설비 수억원이 부풀려져 정산보고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행사 자체의 긍정성이 퇴색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진주시는 ‘이 박람회의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조사를 마친 감사원 감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익감사 청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의원들이 알면서도 시민들에게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을 알리는 것은 박람회 흠집내기이며, 집행부와 의회가 한목소리로 지역 현안을 살피고 추진해야 할 사안들에 대한 일부 시의원들의 개인적 당리당략성’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또 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지난해까지 4회째에 걸쳐 사업비가 부풀려 정산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그 사실관계는 반드시 확인되어야 한다는 인식이다.
 
감사원 감사결과 정산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사업비 의혹문제를 놓고 진주시와 시의회 일부 의원 간의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박람회의 지속성과 지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다. 박람회가 앞으로 계속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진주시나 시의원 모두 이론의 여지는 없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내년도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와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신축예산 확보는 물론 당면한 진주시 현안사업들에 대한 국·도비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면 곤란하다. 따라서 집행부나 의회에서는 지금이라도 행사개최의 긍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설득과 양보로 해결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어렵게 확보한 국제행사에 대한 국비 등 내년도 예산에 차질이 없을 것이고 내년도 박람회도 차질이 없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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