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상대...결과 따라 지속여부 결정
속보=수돗물 불소 투입을 두고 시민단체와 마찰(본보 28일자 7면 보도)을 빚고 있는 김해시가 불소 투입 지속여부를 여론 조사에 맡기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수불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뜻을 묻기 위해 예산 2000만원을 들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수불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설명을 한 뒤 의견을 묻는 대면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공청회를 열었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 했을 뿐 답을 찾지 못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1981년 시작된 수불사업은 실패한 사업으로 현재 전국 552개 정수장 중 18개 정수장만 실시하고 있으며, 김해시도 불소 투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불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농도 조절에 실패한 사례가 있는 등 적정농도 유지가 사실상 어렵다며, 김해시는 예산을 들여 오염된 물을 강요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경상남도회와 김해시 장애인단체는 각각 지난 23일과 27일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사회적 약자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수불사업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한편,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가 공개한 정수장 수돗물 검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삼계정수장 불소가 적정 농도보다 낮거나 초과하는 등 매달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언기자
시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수불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뜻을 묻기 위해 예산 2000만원을 들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수불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설명을 한 뒤 의견을 묻는 대면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공청회를 열었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 했을 뿐 답을 찾지 못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1981년 시작된 수불사업은 실패한 사업으로 현재 전국 552개 정수장 중 18개 정수장만 실시하고 있으며, 김해시도 불소 투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경상남도회와 김해시 장애인단체는 각각 지난 23일과 27일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사회적 약자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수불사업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한편,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가 공개한 정수장 수돗물 검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삼계정수장 불소가 적정 농도보다 낮거나 초과하는 등 매달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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