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서울대 표준물질 공동개발
농업기술원-서울대 표준물질 공동개발
  • 박성민
  • 승인 2015.04.2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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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과 함께 ‘토양 중금속 표준물질 특성값 설정을 위한 시험소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표준물질이란 정밀측정기기의 교정, 측정방법의 평가 또는 재료에 값을 부여하는데 사용하는 물질로 하나 이상의 특성 값이 충분히 균일하고 잘 확정되어 있는 재료를 말한다. 각종 시험이나 검사 시에 분석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농업기술원이 서울대학교와 비소, 카드뮴, 구리, 니켈, 납, 아연 등 토양 속 중금속 6성분에 대한 표준물질 생산에 공동 협력하기 했다. 이는 FTA체결 확대에 따른 국내 농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양 중금속 표준물질 생산기관으로 인정받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분석에 참여하는 기관은 표준물질의 특성 측정 능력을 갖춘 시험소 집단으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을 포함해 우석대학교,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환경공단 그리고 한국환경수도연구원 등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8개 기관들이다.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의 한국인정기구인 KOLAS로부터 지난 2004년 12월 1일 농업관련 기관 최초로 토양을 비롯한 농축산물 및 비료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 70여개 국가에서 참여한 국제 숙련도 전문기관인 영국 FAPAS(영국 숙련도시험기관)에서 농산물·비료 숙련도시험 분석결과 세계 8위의 분석능력을 인정받아 공신력을 축적해 오고 있다. 또 미국 APG(미국 숙련도시험기관)과 FAPAS에서 실시한 토양과 농축산물 숙련도시험에도 통과한 바 있다.

국제적 공인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들은 시험성적서 발행 주체인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 농산물 수출입 과정에서 같은 검역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비용과 시간 손실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발행한 시험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력체(APLAC)에 가입되어 있는 일본 등 24개국과 ILAC에 가입하고 있는 미국 등 58개국에서 상호통용이 가능하다.

이영한 농업기술원 박사는 “토양 중금속 표준물질 개발은 우리나라 토양 분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니 만큼 기대에 부응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과 함께 ‘토양 중금속 표준물질 특성값 설정을 위한 시험소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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