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폭행' 에스토야노프, 임금 50% 삭감
'남태희 폭행' 에스토야노프, 임금 50% 삭감
  • 연합뉴스
  • 승인 2015.05.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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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구단 알 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남태희(레퀴야)를 폭행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에게 임금 50% 삭감 징계를 내렸다.

 알 나스르는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 나스르의 스포츠맨십과 운동윤리에 반하는 것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폭행 건에 대한 징계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에스토야노프의 임금을 5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토야노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퀴아와 알 나스르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태희의 활약으로 팀이 1-3으로 패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자 분을 참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의 머리부분을 뒤에서 가격했다.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출신의 1982년생 공격수 에스토야노프는 지난 1월 말 알 나스르와 6개월 계약을 맺고 입단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남태희와 후반 종료 직전 충돌, 나란히 경고를 받자 분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축구국가대표 출신으로 코파 아메리카컵에서 뛰기도 했지만 소속팀에서는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적 생활을 계속해왔다.

 2000년 자국 리그에 데뷔한 뒤 2005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로 이적했고 곧바로 카디스CF로 임대된 후에야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2006-2007시즌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2007-2008시즌 바야돌리드에서 뛰었고 이후에는 그리스 파니오니오스와 우루과이 페나롤 등으로 소속팀을 옮겨왔다.

 에스토야프는 우루과이 페냐롤 소속이던 지난해 11월 자택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으로부터 폭탄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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