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미술관 개관 환영
이성자미술관 개관 환영
  • 곽동민
  • 승인 2015.05.11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곽동민기자
곽동민기자
오는 6월이면 고(故)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언제든지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문을 연다. 이성자미술관은 미술작품을 보관하기 위한 전문 수장고를 갖춘 도내 2번째 미술관이다. 동시에 중소규모 전시관으로서 특히 진주시민들과 더 친밀한 문화·예술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진주는 ‘경남 문화예술의 뿌리’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다. 실제로도 많은 문인과 화가 등 예술인들의 산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상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은 창원이나 김해 등지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따라서 이번 이성자미술관의 개관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지역 예술인들은 그간의 숙원사업이자 꿈이었던 중소규모 전시관의 개관을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진주시립미술관으로서 지역민들을 위한, 또 지역 예술인들과 더 가까운 공간이 될 거라는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경남 문화예술의 뿌리’라는 자부심에 걸맞은 문화예술 공간이 생긴 셈이다.

이성자미술관의 활용방법은 실로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출신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출향작가를 초대해 전시를 개최할 수도 있다. 또 지역의 원로작가나 작고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도 가능할 것이다. 더불어 전시행사에 그치지 않고 진주 미술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전문 세미나나 학술대회 개최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남녀노소 진주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자연스레 시민들과 ‘문화 스킨십’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