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LG 앞에 ‘상승세’ NC
‘위기탈출’ LG 앞에 ‘상승세’ NC
  • 연합뉴스
  • 승인 2015.05.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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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망대]두산-SK, 본격 2위 싸움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가 기사회생한 LG 트윈스가 거침없는 상승 가도에 올라탄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오는 12∼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맞대결이 극과 극의 분위기를 달리던 양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LG는 지난주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3연전’에서 2패 후 1승을 거뒀다. 마지막 1승으로 7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나 현 최하위 케이티 위즈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면서 LG의 분위기는 극도로 가라앉았다. 득점 기회마다 침묵하는 방망이가 문제였다.

다행히 케이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신인 박지규의 역전 3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LG는 신생팀 케이티에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상황을 모면했다.

큰 고비를 넘겼지만, 한숨 돌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다음 상대는 5월 전적 8승1패를 기록 중인 NC다. NC는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승1패를 거두며 주간 팀 승률 0.833을 찍었다.

4승째를 올린 투수 손민한과 지난주 타율 0.588을 기록한 타점 1위(38점) 이호준 등 ‘불혹의 베테랑 듀오’와 상·하위 타선에서 타격감을 분출 중인 김종호, 지석훈이 짜임새 야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4월을 10개 구단 중 9위로 마친 NC는 어느새 단독 5위로 치고 올라온 상태다.

현 9위인 LG에도 희소식은 있다. 지난주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과 투수 류제국이 1군에 합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투수 우규민이 고관절 수술에서 회복하고 돌아와 시즌 첫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위 싸움’이 전개된다.

두산과 SK는 모두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독주 체제를 막을 대항마로 꼽히는 팀이다.

지금은 두산이 20승12패(승률 0.625)로 19승13패(승률 0.594)를 기록한 SK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SK는 지난주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1위 삼성은 이번 주 대구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이승엽이 대구구장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을 쏘아 올릴지가 관심사다.

올 시즌 7호 홈런으로 자신의 개인통산 397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400홈런까지 3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의 홈 6연전 첫 상대 한화는 연일 접전으로 불펜의 피로가 쌓인 상태지만, 어깨 통증으로 제외됐던 윤규진이 복귀 채비를 하는 등 희망 요소도 있다.

지난주 6연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지난 10일 이범호의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IA 타이거즈는 지난주 창단 첫 4연승을 달린 케이티를 광주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겨룬다.

KIA의 최희섭은 개인 통산 100홈런을 한 개 남겨두고 있다.

연합뉴스



 
구장  12일(화)∼14일(목)  15일(금)∼17일(일)
잠실  NC-LG  SK-LG
인천  두산-SK  
대구  한화-삼성  NC-삼성
광주  케이티-KIA  두산-KIA
사직  넥센-롯데  
수원    롯데-케이티
대전    넥센-한화
 
7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기아전. 3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NC 나성범이 내야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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