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찰리 부진, 찰리에게 물어봐"
김경문 감독 "찰리 부진, 찰리에게 물어봐"
  • 연합뉴스
  • 승인 2015.05.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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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불안 원인 작용에 답답한 심정 토로
찰리 쉬렉(30·NC 다이노스)은 지난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⅓이닝만 소화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찰리가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주중 경기에서 선발을 이처럼 이른 시점에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선발이 일찍 내려간 만큼 불펜을 끌어다 써야 하고, 그렇게 되면 남은 4경기에서 불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찰리 교체 상황에 대해 묻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좋은데 빼는 사람이 어디 있나. 더 두면 지는 게 뻔해서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꾸면 안 되는 상황에서 선발을 바꿔야 하는 감독의 심정은 어떻겠냐”고 되물었다.

김 감독은 찰리가 최근 부진한 원인을 묻자 “그건 찰리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되받았다.

지난 2년간 NC에서 23승 15패에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해줬던 찰리는 올 시즌에는 들쭉날쭉한 투구로 벤치의 속을 썩이고 있다.

찰리의 올 시즌 성적은 4승 4패에 평균자책점은 5.13. 지난 2년간 잘해줬던 찰리가 올 시즌에는 선발진 불안의 원인으로 작용하자 김 감독은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 불펜을 많이 쓴 만큼 이날 경기에서 선발인 이재학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이재학이 최소한 5회 이상을 던져줘야 한다”며 “어제 (LG 선발인) 소사처럼 8이닝을 던져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진도 힘들겠지만 좀 더 버텨줘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마무리인) (김)진성이가 돌아오면 불펜도 괜찮아질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불펜이 이겨내고 버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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