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1789일만에 승리…NC, 삼성 제압
박명환, 1789일만에 승리…NC, 삼성 제압
  • 연합뉴스
  • 승인 2015.05.17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 다이노스의 20년차 베테랑 박명환(38)이 무려 178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박명환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나성범의 솔로아치 등으로 2점을 뽑은 NC는 마운드에서 박명환에 이어 임정호-이민호-임창민이 후반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2-0으로 팀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102승 92패 9세이브를 기록한 박명환이 최근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0년 6월23일 SK전이다.

 한때 은퇴의 기로에 섰던 박명환은 무려 1789일 만에 개인통산 103승째를 올렸다.

 지난 6일 KIA전 이어 올시즌 두번째 선발등판한 박명환은 이날 최고 스피드가 142㎞에 불과했지만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포크볼, 커브, 투심패스트볼을 고루 섞어 던지며 삼성의 강타선을 농락했다.

 NC는 3회초 김태군이 상대 실책, 박민우는 우전안타를 쳐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종호의 유격수 땅볼때 홈으로 파고든 김태군이 아웃됐지만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이어간 뒤 에릭 테임즈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6번 타순으로 내려앉은 나성범은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2구째 139㎞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나성범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3안타에 그쳐 영패를 당했다.

 클로이드는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