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마산교구는 17일 진주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생명대행진을 개최했다.
생명사랑, 여성존중, 태아보호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신자, 시민 등 2000여명의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부스체험 등 생명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길놀이와 국악 등 공연 등이 펼쳐졌다. 메인 행사인 생명대행진은 야외무대를 출발해 천수교를 돌아오는 코스로 신자들과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낙태반대’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해 시민들에게 생명존중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진주 삼현여고 정혜원(17) 학생은 “신자는 아니지만 이번 행사에 참가해 생명존중의 의식을 가졌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곽준석 요셉신부(천주교 마산교구 진주지구장)는 “탄생의 순간부터 죽음까지 생명 존중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신자를 포함한 일반 시민들과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태인기자 taein@gnnews.co.kr
17일 오후 진주시 칠암동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생명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생명존중의 뜻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