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 이주민은 150만명, 경남도내에는 약 7만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8000여명이 결혼과 근로 등의 이유로 체류하고 있다. 이들 중 다문화 결손가정 자녀인 지훈이(가명·5세)는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버지는 2년 전 세상을 떠났고, 베트남 출신 어머니마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지훈이 곁을 떠났다. 결국 지훈이는 고령의 할머니 곁에 홀로 남겨지게 됐다.
이처럼 지훈이 외에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다문화가정이 적지 않다. 경찰은 올해를 ‘피해자 지원 원년의 해’로 정하고 경찰서마다 다문화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지정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누리 콜센터(1577-1366)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19개소), 상담소 등 가정폭력 전문기관과 협력해 공동대응을 통한 피해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이주민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송주은·김해서부경찰서 정보보안과·경사
이처럼 지훈이 외에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다문화가정이 적지 않다. 경찰은 올해를 ‘피해자 지원 원년의 해’로 정하고 경찰서마다 다문화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지정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누리 콜센터(1577-1366)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19개소), 상담소 등 가정폭력 전문기관과 협력해 공동대응을 통한 피해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이주민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송주은·김해서부경찰서 정보보안과·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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