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년의 사계절 비유
인생 100년의 사계절 비유
  • 경남일보
  • 승인 2015.05.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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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빠른 고령화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온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인구감소와 잠재성장률 하락, 복지부담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우리는 아직 위기에 둔감하다. 고령화 리스크가 ‘발등의 불’로 다가오고 있지만 대책은 헛바퀴만 돈다. 정치권은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무상급식 등 대중영합적 정쟁에 여념이 없다. 청년실업도 중요하지만 노인 빈곤문제도 뒤로 밀어낼 수 없다.

▶인생은 멈추지 않아야 하는 자전거 수레바퀴와 같다는 말도 한다. 살아가려면 끊임없이 굴러가야만 한다. 인간은 희망을 먹고사는 동물이라 누구나 장래에 뭔가 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고 실현 가능한 조짐을 보이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하나 서민들의 인생사는 참으로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다.

▶서민들 중에는 기본복지 미흡으로 오래 산다는 것은 ‘행복이 아니고 재앙’이라는 말도 한다. 독방에서 몇 십 만원의 기초생활보호 급여로 살아가는 독거노인과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의 맞춤형 결혼, 출산, 육아는 계획상품처럼 되고 자녀들의 공부를 시키는데 긍긍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인생 100년 사계절’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25세까지를 ‘봄’, 50세까지가 ‘여름’, 75세까지가 ‘가을’, 100세까지가 ‘겨울’로 비유한다. 그리고 운동시합에 비유해 25세까지는 연습기간, 50세까지는 전반전, 75세까지는 후반전, 100세까지는 연장전이라 한다. 행복이 만인의 소원이나 뜻대로 안되는 것이 인생사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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